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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 유행 헤어스타일, 추억 소환하는 ‘응답하라’ 스타일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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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여름 여성들의 헤어스타일은 여성미가 극대화 되며 레트로(복고)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추억을 소환하는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열풍에 힘입어 시작된 복고 스타일 열풍이 문화계 전반을 아우르며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패션에 이어 뷰티업계에도 그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경기 불황기 전통적인 마케팅 전략인 복고풍 전략의 경우 고객들에게 추억을 환기시키며 과거로의 향수를 선사해준다는 점에서 대중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중요한 요소로 꼽히고 있다. 특히, 2016년 봄과 여름 시즌 헤어스타일의 경우 과거 유행 패턴을 재해석해 현대적 감성을 더한 스타일이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박준뷰티랩은 최근 ‘컬러’와 ‘웨이브’를 키워드로 2016년 헤어 트렌드를 발표했다. 박준뷰티랩이 클라라, 이금미, 최예슬 총 3명의 모델을 통해 선보인 이번 트렌드는 페일핑크 계통의 컬러를 기반으로 해 전체적으로 페미닌한 감성이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기존 트렌드와 달리 컬러&웨이브의 컨셉을 가지고 기존의 아트적 느낌은 버리고 살롱 워너비 헤어를 발표한 것이다. 대중성 높은 연예인인 클라라와 브라운관의 신예로 떠오르는 최예슬, 쇼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이금미를 중심으로 워너비 헤어를 완성시켜 발표해 이목을 집중시킨 것. 

저성장 시대 실용주의와 ‘가성비’에 중점을 두는 시대인 만큼 예술성을 강조한 ‘아트’보다 살롱을 위한 ‘워너비 헤어’에 초점을 맞춘 트렌드라 시기에 잘 맞는 적절한 ‘신의 한 수’라는 평가다.   

이 중 클라라는 ‘Bold Wave’와 ‘Groove Style’을 통해 긴 웨이브를 통해 화려한 여성미와 더불어 자유분방한 스타일을 보여줬다. 이금미는 ‘Urban Style’과 ‘Fuzzy Wave’을 통해 현대적인 느낌의 절제된 커트와 우아하면서도 유니크한 세련미를 동시에 담아냈다. 또 최예슬은 ‘Windy Natural Style’과 ‘Bohemian Color Wave’를 통해 봄바람에 설레는 마음을 흩날리는 잔머리로 표현한 스타일, 시스루뱅 앞머리와 웨이브의 짧은 단발머리로 여성 특유의 여리여리한 분위기를 표현해냈다.  

보그헤어는 S/S 시즌 헤어트렌드 ‘미스레트로(Miss-Retro)’를 새롭게 선보였다. 복고 열풍이 이어지면서 보그헤어의 올 봄·여름 헤어 트렌드는 90년대 유행하던 컬과 스타일을 다시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컬러는 하나의 톤 보다는 2~3개의 톤을 믹스시켜 발리아주 테크닉으로 디자인의 입체감을 더했다. 스타일은 모발을 땋아 자연스러운 컬을 연출해 헤어핀을 활용하거나 모발 끝부분에 재미를 주는 등 디자인 곳곳에 포인트를 주었다. 

특히 보그헤어 역시 올해 발표한 헤어 트렌드는 ‘고객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스타일 만들기’에 중점을 뒀다. 숏에서 롱까지 다양한 커트와 여러 가지 컬러 톤들의 믹스, 위빙을 떠서 포인트를 주는 노력들이 올 봄·여름 헤어스타일을 입체감 있게 변화시켜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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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준오헤어는 지난 12일 진행한 ‘주니어 스타일리스트 컬렉션’을 통해 2016년 S/S시즌 컬렉션 테마인 ‘데일리 라이프(Daily Life)’를 발표, Contamination(오염), Pausing(잠시멈춤), Playful(개구쟁이), Fusion(융합) 등 크게 4가지 컨셉을 통해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요소들의 결합을 통한 신선한 스타일을 제안했다. 헤어 미용기기 브랜드 구레이쓰이온코리아는 최근 한 미용 행사에서 박호준 헤어 아트팀이 함께한 헤어 트렌드 쇼를 통해 자유분방한 스타일을 제안하는 등 국내외 유명 미용 관련 브랜드들이 본격적인 S/S 시즌이 시작되면서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한 미용업계 관계자는 “올 봄·여름 시즌 남성들에게도 복고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역동성을 강조한 비대칭 컷, 투블럭 컷, 레이어드 컷이 사랑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가르마의 비율을 통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미디움 웨이브 스타일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