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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의 계단? 박준뷰티랩 신림점 태민 원장 “고객들이 다녀간 자리가 곧 활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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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의 계단? 박준뷰티랩 신림점 태민 원장 “고객들이 다녀간 자리가 곧 활력소”
  • 서미영 기자
  • 승인 2017.04.14 2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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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사진제공=박준뷰티랩>

[KNS뉴스통신 = 서미영 기자] 최근 미용계는 고객응대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솔직한 사람은 결국 승리하고 진심이 가진 힘은 고객을 다시 찾게 만드는 것.

 

이런 가운데 미용과 고객을 향한 진솔함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매장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박준뷰티랩 신림점이 그 곳. 최근 이 매장의 태민 원장과 만나 경영 노하우, 발자취, 미용을 향한 열정에 대해 들어봤다.

 

태민 원장은 “매장을 찾는 고객 분들은 오랜 세월을 함께 한 분들이 많다. 단골이 되신 분들이 그렇다. 사실 경영 노하우라는 게 별 다른 건 없다고 생각한다. 오는 고객들한테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단골이 많은 이유는 무엇보다 실력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최선의 서비스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직원들 덕분이다. 제가 잘 하는 게 아니라 직원들이 정말 최선을 다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대해 신림점의 한 디자이너는 “한결같은 원장”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는 태민 원장의 솔직한 성격을 짐작케 했다. 그는 신림점 매장을 오르는 고객들을 위한 배려로 계단 칸마다 문구를 적어놨을 만큼 세심한 면모도 있다. 일종의 스타일북이다. 이 때문일까. 신림점은 지난 2016년 O2O서비스를 활용해 카카오헤어서 최우수 활용지점으로 수상한 바 있다.

 

태민 원장은 수상 소회에 대해 “꾸준한 관리 때문인 것 같다. 저희 직원들한테 감사하다. O2O 서비스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다른 업체 모니터링을 많이 했다”며 “매뉴얼 레시피를 통해 열심히 준비했다. 신림점을 오픈한지 3년정도 됐는데 처음에는 재미있게 시작했고 점차 어깨가 무거워지는걸 느꼈다. 성장하다보니 드는 책임감이 있기 마련이다. 그래도 함께 하는 직원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밝은 에너지가 됐고 이런 성과도 가능했다고 믿는다”고 얘기했다.

 

태민 원장은 미용인의 위상을 보다 높이기 위해선 “프로페셔널”이 중요하다는 신념이 있다. 이같은 이유는 디자너이란 이름표에 담긴 사명감에 기인하고 있다. 그래서 태민 원장은 항상 후배 디자이너들에게 “프로가 돼라” “솔직해지자”고 조언한다. 장인정신의 힘을 믿기 때문인 것.

 

그는 또 “후배들이 성장하고 올라왔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실제 저희 매장에는 인턴으로 입사해서 디자이너가 된 사람이 3명 있다. 그 친구들이 직접 고객을 받고 디자이너로서 활약하는 모습을 볼 때면 뿌듯함이 있다”며 “부모같은 마음도 있다. 미용은 지금의 저를 있게 한 존재다. 사실 처음 미용을 시작한 계기는 정말 단순했다. 담당해주던 한 살롱 원장이 추천을 해줘서 시작했다. 올해로 21년차 미용인으로 살고 있다. 미용이 삶이 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태민 원장은 새로운 분점 오픈을 진행 중에 있다. 그에게 박준뷰티랩은 “신뢰”라는 두 글자다. 그래서 태민 원장은 누구보다도 책임감이 높아 보였다. 신뢰는 사명감에서 비롯되기 때문.

 

태민 원장은 신림점이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 “10년 넘은 고객들이 많다. 연애할 때 처음 와서 애기 데리고 오는 고객부터 초등학교 때 봤는데 군대 간 고객도 있다. 고객들이 다녀간 자리가 곧 활력소”라면서 “무엇보다 신림점은 제품이 자신 있다. 오죽하면 제품을 다 꺼내놓고 쓴다. 고객 분들도 제품을 다 알고 있는 편이고 눈으로 보면 신뢰가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료사진. <사진제공=박준뷰티랩>

태민 원장은 커트·염색·펌 중에서 커트를 가장 중시한다. 물론 염색과 펌도 중요하지만 커트가 ‘기본’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태민 원장은 디자이너들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전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장이자 선배, 스승인 셈이다. 그는 미용 외에 관심 있는 것도 별로 없다.

 

그는 “학창 시절 실컷 놀아서 그런지 지금은 노는 것보다 일이 더 중요하다. 또 원래 성격이 한 가지에 꽂히면 다른 걸 안한다. 그게 나에게는 미용”이라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최종적인 꿈과 목표가 있다면 함께 일하는 파트너들이 100명 이상이 됐으면 좋겠다. 지금의 5배 규모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정진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박준뷰티랩 신림점 일동은 다른 살롱과 극명히 다른 강점에 대해 “고객에 대해서 솔직한 곳이라는 것, 그거 하나만큼은 진심으로 자신있다”고 말했다.

서미영 기자 ent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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