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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특성화고의 특별한 동아리]③한국뷰티고

2016.10.12 | 제주 한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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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실마다 기능대회장 온 듯 열기 가득

 

한국뷰티고 취업동아리 학생들이 학교를 찾아온 산업체의 멘토로부터 취업에 필요한 정보와 기능을 배우고 있다. 강희만기자

헤어솔루션반 등 5개 취업동아리 멘토 초청 
사회적 약자에 재능기부·학부모 대상 실습도 

9월 마지막 날 오후, 한국뷰티고등학교의 각 실습실은 마치 기능대회장을 방불케 했다. 머리카락 한올한올의 세심한 변화를 놓치지 않으려는 학생들, 친구의 민낯에 색조를 입혀 생기를 불어넣는 학생들, 손톱에 기기묘묘한 그림을 채워넣어 작품을 탄생시킨 학생들이 만들어낸 분위기였다. 교명에서 드러나듯이 학과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특성화를 이루고 있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한국뷰티고는 지난 4월 1일부터 2016학년도 취업 동아리를 운영해 매달 2회씩 동아리 수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헤어 솔루션반, 헤어디자이너반, 스파테라피스트반, 네일테크니션반, 메이크업아티스트반까지 모두 5개 취업 동아리에 취업을 희망하는 1~3학년 학생 5~7명이 참여하고 있다. 동아리 특성상 산업체의 멘토와 연결해 월 1회 이상 정기적인 멘토링도 이어지고 있다. 

'헤어 솔루션반' 멘토이면서 이 학교 졸업생인 박선희씨는 서울에서 활동 중이지만 후배들을 위해 월 2회씩 발품을 팔아 모교를 찾고 있다. 박씨는 "2009년 졸업 후에 일본에서 인턴 생활을 거친 뒤 현재 박준뷰티랩에서 교육강사로 활동하고 있다"며 "후배들이 취업을 하게 되면 바로 실전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가르치니 재미있게 수업을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헤어 솔루션반' 외에 '헤어디자이너반'은 헤어스케치, '스파테라피스트반'은 켄싱턴제주호텔, '네일테크니션반'은 이손네일, '메이크업아티스트반'은 웨드아일랜드 등 도내 업체들이 멘토로 도움을 주고 있다. 취업동아리 소속 학생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분야의 관계자들이 직접 강사가 되어 밀착형 교육을 진행하는 셈이다. 일부 동아리는 산업체를 찾아가 현장 실습도 진행한다. 

한국뷰티고의 문정원 취업부장은 "취업동아리 특성에 맞는 산업체의 멘토를 연결하다 보니 이론뿐만 아니라 취업에 필요한 정보와 기능까지 습득하는 효과가 있다"며 "멘토 산업체를 중심으로 도내외 산업체를 초청해 이뤄지는 취업동아리 활동 덕분에 자발적으로 취업을 희망하고 취업에 성공하는 학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한국뷰티고는 도내 특성화고 중에서 비교적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2013년 74명 중 50명, 2014년 75명 중 43명, 2015년 77명 중 4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 취업동아리 활동이 내년 취업으로 이어지고, 학생 수요가 많아지면 취업동아리를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김홍국 교장은 한국뷰티고에서 운영 중인 일명 학교기업이 취업동아리 학생들의 재능 기부로 이어지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현재 헤어와 피부관리, 바리스타와 연계한 학교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1학기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가족인 고령의 할머니들을 초청해 피부마사지 등을 재능기부했으며, 10월 중에는 장애인 14명을 초청할 계획이다. 

김 교장은 "11월에는 중국 상하이 지역 학생 30명도 방문해 5개 취업동아리 활동을 체험할 예정"이라며 "학부모를 대상으로 재능기부 받을 이들을 접수해 학생들의 실습과 재능기부 활동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부모가 자녀의 실습 및 재능기부 대상이 되어보는 한국뷰티고만의 독특한 취업동아리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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